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에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 완제품 재활용률은 80%에 달해 ESG 공급망 행동규범도 제공
이새하 기자
입력 : 2023.07.31 14:40:02
LG디스플레이.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 등으로 LG디스플레이가 총 235만t 상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여주는 감축설비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 지난해 총 235만t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폐수 재이용 시스템을 설치해 재이용수 사용률은 174%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제품 폐기 시 재활용하기 쉽도록 설계를 바꾸고 소재를 단일화했다. 그 결과 디스플레이 완제품 폐기 뒤 재활용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로 높아졌다. 친환경 점착제 등 환경 규제 물질도 친환경 물질로 대체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해 2030년 53%, 2040년 67% 등 단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공급망 내 기업에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정해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파주 사업장은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에서 가장 높은 공급망 관리 수준을 의미하는 ‘VAP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 관련해선 기업 지배구조 헌장과 이사회 지침이 새로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