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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조사·분석결과 발표…ESG경영 주요지표 등 ‘중요성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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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24-0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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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시 표준화 및 의무화에 대응해 다양한 보고 프레임워크 활용
ESG행복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가 국내 시총 200대(2022년 12말 기준)에 속한 기업들이 지난해 12월말까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하 보고서, 2022년 실적분)에 대해 조사·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말 중간결과를 발표(보도자료 2023.8.9)한데 이어 2023년 말 기준으로 한 연간 조사·분석 결과다.

2023년 보고서 발간기업은 조사대상의 83%에 해당하는 166개사로 집계됐다. 2022년 154개사 대비 기업수 12, 공시율 6%p가 각각 증가했다. 이중 한국거래소를 통해 공시한 기업은 2022년 90개사, 2023년 106개사다.
   
이번 연구소가 조사한 보고서 발간현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조선, 물류·무역, 보험, 철강·기계업이 100% 공시율을 기록해, 이들 업종이 ESG 정보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험 및 철강·기계업종은 7월말 기준으로 이미 공시율 100%를 달성했다. 한편 금융지주(77.8%), 전기·전자(75.0%), 제약·바이오(72.2%), 전문기술(61.5%)은 평균 공시율(83.0%)을 크게 하회하여 정보공개가 저조한 업종으로 분류됐다.

보고서를 발간한 166개 기업 중 163개사(98%)가 중대성 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특징적인 것은 단일 중대성(Financial Materiality)채택 35개사, 이중 중대성(Impact Materiality)채택 128개사로, 현재 이중 중대성 선택이 대세가 된 양상이다.

이중 중대성평가는 EU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CSRD)에서 제시한 중대성 평가방법으로, GRI를 비롯한 지속가능경영분야 글로벌 스탠더드들도 해당개념을 적용해 보고기준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이중 중대성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이슈 풀을 구성하고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 측정결과를 종합한 이슈의 우선순위 결정을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올해 도입되는 글로벌 ESG 공시기준 의무화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수출기업과 미국 상장기업의 경우에는 정보공개가 임박해 있다. 따라서 국내 공시의무화 일정에도 불구하고 실제 리드타임(준비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될 ESG 공시기준이 기존 기준과의 ‘빌딩블록접근(building block approach)’방식 적용과 다양한 공시기준 간에 같은 항목의 정보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채택을 고려한다면, 공시기준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산업별·기업별 정합성과 타당성을 찾아 보다 적극적인 수준에서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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